'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읽고.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삶의 무기가 되는 독학. 그렇다면 삶은 전쟁이라는 말이고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저자는 내용에서 지적 전투력이라는 다소 격한 표현을 쓰고 있다.
지적 전투력을 높인다는 것은 자신의 지적 능력 혹은 삶에서 써먹을 수 있는 교양을 쌓는다는 것이다. 상대성이론의 아인슈타인, 전화기의 벨,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발명가 에디슨,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 형제. 들으면 누구나 아는 인물들도 독학으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본인들의 본업을 유지하며 혼자서 배우고 익혀서 업적을 이뤄냈다는 말이다.

요즘 시대는 독학하기 좋은 시대다.
인터넷과 다양한 책을 이용한다면 어느 분야든 노력 여하에 따라 각 분야의 준전문가급의 실력을 쌓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정보 과잉의 시대에 어떤 방법으로 배움을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인풋 소스들이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배움의 소스로 어떻게 배워야 할까?

이 책은 다른 공부법을 이야기하는 책과는 조금은 결이 다르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효율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거기에서 통찰을 얻어내며 얻어낸 통찰을 저장해 무기로서 자신에게 장착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알려준다.
지적 전투력이라는 말을 썼듯이 정보가 넘쳐나는 전쟁 같은 세상에서 어떤 전술을 써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전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하는 배움의 방법들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전략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 테마를 정하고 장르를 정하는 것은 배움에 앞서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목적을 확실히 알아야 그 목적으로 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정하고 장착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장르를 잘 혼합해 자신만의 테마를 정하고 그 테마를 위해 어떤 것들을 인풋 할지를 우선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나는 나의 배움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후의 나의 배움에는 변화가 생겼다.
무엇인가를 스스로 배우고 그것으로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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