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 나의 약한점을 극복해 본 적이 있나요? 그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아…나의 약한점을 극복해 본 기억이 있을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나의 약한점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다운 노력을 해 본 적이 거의 없는것 같아서 좀 부끄러워진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아내가 가끔 해주는 진심어린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받아들여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있다.
특히 아이가 생긴 후 부터 하고 있는 배움들은 부족하거나 약한점을
이겨내기 위해 하고 있는 나의 장기적인 인생 과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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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약한 점을 써보자면 여럿이다.

나는 어떤 목표가 생겼을때 그것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것이 부족하다.
우선 구체적 계획을 잘 세우지 않으니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게 쉽지 않다.
대충의 계획을 세우기는 하지만 그것을 진행 시키다보면
뭔가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부족함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나름 만다라트나 마인드맵을 사용해 내 머릿속을 정리하고
전체적인 계획을 그려보려 하고 있다..
아직 배우고 연습하는 단계라서 잘 되지 않지만 조금씩 나아지리라 믿는다.

나는 공감능력이 부족한 편이다.
상대방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있다.
이건 세상에 대한 관심 혹은 타인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은
나의 성격과도 이어지는 부분일지 모르겠다.
그에 반해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부분에는 너무 깊이 빠져드는 성향도 있다.
지금의 아내와 결혼 전 사귈때에도 그런 말을 여러번 들었으며
그로 인해 벌어진 일로 다툰적도 여러번 있다.
나는 내가 어느정도 개인적인 성향이며 공감능력이 조금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아내의 조언을 들어가며 조금씩 개선하고 있는 중이다.
나에게는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 더 써보자면 적절한 타이밍에 내 머리를 비워내는 능력이 부족하다.
뭔가 하나에 빠지면 너무 몰두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이런 나를 잘 몰랐었지만 나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면서 확실히 감지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 중요한 일에 대해서 그렇게 몰두하고 빠져들때도 있지만
가끔 정신 차리고 보면
“왜 중요하지도 않은 이런 일에 대해 에너지를 쓰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는 ‘하얗게 태우고 있다’는 말로 나를 깨워준다.
그래서 ‘도파민 디톡스’, ‘도파민 다이어트’ 같은 정보를 주워듣고
나에게 적용시켜 보려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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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나 성공에 대하여 말하는 책을 보면
부족한 점을 개발하여 평균이상으로 끌어올리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이나 강점을 찾고 그것을 더욱 개발하여
탁월한 수준으로 만들어 내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백 번 동의하는 말이지만 자신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부족한 점을 알면서도
그것을 무시하고 모르는 척 방치하는것도 옳지 않은 행동이다.
진정 자신의 부족한 점이라고 느끼고 받아들였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을 통해 부족한 점을 오히려
자신의 강점으로 만드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노력과 개선이 이어질 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자신의 성장에 있어 진정한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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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며 나에 대한 배움의 시간이 되어 좋았지만
주제에서 조금은 벗어난 글이 되어버렸다.
나의 부족한 점을 극복하고 그 기분을 느낀 후
다시 이것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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