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1. 5년 후 나는 무슨 직업을 가지고 되고, 나는 어떻게 하며 살고 있을까요


음… 5년후의 나의 직업….
5년 후에도 여전히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나는 이 일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이 이 일은 육체적으로 피곤하게 만든다.
하지만 나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지는 않는다.
조용히 혼자 운전을 하며 생각할 시간을 갖을 수 있는것도 나에게는 큰 혜택이다.
이런 시간이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다.
미래의 기술이 이 일을 대체하기 전 까지는 이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럼 여기에 나는 어떤 직업을 추가했을까?

미래의 내 직업과 모습을 상상해 보는것.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내가 지금 노력하는 것들이 쌓여 미래에 내가 하는 일을 결정할 것이기에.

그렇다면 지금 나는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다.
나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드는 글을 쓰고 싶다.
내가 쓴 글이 세상을 살아가는 단 한 명에게라도 전해지고
조금의 변화라도 일으킬 수 있다면 그것은 멋진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읽고 배운 글과 말에서 느낀 감정을 다른이에게 나눠주고 싶다.

나는 매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누구나 찍는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하루에 수백 수천장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나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사진을 찍고 싶다.
주변의 작은 것들을 담고 싶다.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을 사진에 담아내고 싶다.

내가 찍은 사진과 내가 쓴 글을 함께 엮어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여러 플랫폼에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연습을 하고 있다.
매일 계속하는 이 연습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면 결국 나는

농장 배송직원
인스타그래머
블로거
유튜버
작가
인플루언서

이걸 더 간단히 하면
“농장 배송 직원이자 크리에이터”
이렇게 불리고 있지 않을까?

아~ 재밌겠다. 아니 지금도 재밌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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