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1. 5년 후 나는 무슨 직업을 가지고 되고, 나는 어떻게 하며 살고 있을까요


음… 5년후의 나의 직업….
5년 후에도 여전히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나는 이 일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이 이 일은 육체적으로 피곤하게 만든다.
하지만 나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지는 않는다.
조용히 혼자 운전을 하며 생각할 시간을 갖을 수 있는것도 나에게는 큰 혜택이다.
이런 시간이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다.
미래의 기술이 이 일을 대체하기 전 까지는 이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럼 여기에 나는 어떤 직업을 추가했을까?

미래의 내 직업과 모습을 상상해 보는것.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내가 지금 노력하는 것들이 쌓여 미래에 내가 하는 일을 결정할 것이기에.

그렇다면 지금 나는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다.
나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드는 글을 쓰고 싶다.
내가 쓴 글이 세상을 살아가는 단 한 명에게라도 전해지고
조금의 변화라도 일으킬 수 있다면 그것은 멋진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읽고 배운 글과 말에서 느낀 감정을 다른이에게 나눠주고 싶다.

나는 매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누구나 찍는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하루에 수백 수천장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나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사진을 찍고 싶다.
주변의 작은 것들을 담고 싶다.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을 사진에 담아내고 싶다.

내가 찍은 사진과 내가 쓴 글을 함께 엮어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여러 플랫폼에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연습을 하고 있다.
매일 계속하는 이 연습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면 결국 나는

농장 배송직원
인스타그래머
블로거
유튜버
작가
인플루언서

이걸 더 간단히 하면
“농장 배송 직원이자 크리에이터”
이렇게 불리고 있지 않을까?

아~ 재밌겠다. 아니 지금도 재밌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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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0.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나요?


[초능력 | -녁 | 명사
오늘날의 과학으로는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능력.
텔레파시, 투시, 예지, 중력을 거스르는 능력등등]

영화에서 봤음직한 다양한 능력들을 생각해 봤다.
그런데 그리 끌리지 않는다.
물론 그런 초능력이 선물처럼 주어진다면
넙죽 받아다가 내 몸에 장착 하겠지만…
하지만 그런 초능력이라 할 수 있는 남들의 눈에 띄는 능력이 생긴다면

영화에서 처럼 그 능력을 빼앗거나 이용하고 싶은
악당들의 손에 잡혀갈 수도 있다.
또한 연구소 같은 곳에 감금되어 자유를 박탈 당할 수 있을것이다.
이런 식의 이야기 전개는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봐왔다.
아…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생각 끝에 내가 정말 원하는 능력을 떠올렸다.
그건 바로….
잠을 자지 않아도 멀쩡한 능력이다.


이 말인 즉슨 깨어있는 상태에서
내가 원하는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싶다는 말이다.
나에게 가용할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지면 좋겠다는 말이다.
시간을 되돌리거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좋지만
타인의 시간도 신경을 써야 하니 너무 복잡하고 골치 아플것 같다.
아니면 많은 돈을 갖게 된다면 돈으로
다른 사람의 시간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취미나 즐거움을 위해 쓰는 시간이라던지
내가 직접 해야 의미가 있는 것들도 많다.
그래서 간단하게 그냥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능력이면 좋겠다.
평소에 잠을 6시간 혹은 7시간을 자고 있으니
매일 이 시간이 나에게 추가로 생기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에 홀로 깨어있는 느낌이 좋다.
올빼미형 인간이었던 적도 있었지만
몇 년 전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려 노력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잠을 일찍 자야만했다.
아이들을 재우고 난 후의 시간은 항상 부족하게 느껴진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그 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도 있지만 밤에서 느껴지는 감성과는 다르다.
만물이 깨어나기 전 고요한 새벽 시간도 좋지만
깊은 밤 적막한 시간은 무언가에 깊이 빠져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 나를 조용히 돌아보고 싶고
뭔가를 쓰고 싶고, 사부작 거리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보내고 싶다.
조용히 차를 몰고 나가 한적한 도로를 달려보고도 싶다.

이런 상상을 하며 오늘도 침대에 누워 조용히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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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9. 과거 무언가에 실패해 본 경험이 있나요? 실패 후 배운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실패의 경험이라는 말에 뭔가 막연했다.
내가 실패한 게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뭔가를 크게 벌려본 적이 별로 없거니와
가능하면 내가 해낼 수 있는 사정권 안에 있는것만 해와서 일까.
이럴 땐 사전을 찾아서 정확한 단어의 뜻을 아는게 우선이다.

#실패 - 일을 그르치거나 잘 못 하는것.
목표했던 일을 당성하지 못한 상태.

그래! 내가 하려고 했던 것, 목표했던 것을 이루지 못한것은 참 많다.
잘 잊어버리는 나는 아마도 많은 실패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 중 기억나는 것은
고3때 대학교를 서울로 가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결국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에서 다녔다.
지금 생각으로는 내가 태어나고 자라온 곳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듯하다.
아니면 티비에서 보던 서울의 풍경을 동경했을 수도 있다.
자금은 붐비는 곳을 싫어하는 시골에 사는 사람이지만...

물론 과거에 있었던 연애들도 실패했다.ㅎㅎ
그랬기에 지금의 나의 아내와 아이들이 있겠지.

생활 속에서 하고자 했던 작은 목표들도 자주 실패한다.
매일 매일 운동하기도 실패했고, 매일 매일 글쓰기도 실패했다.
하지만 내가 이루고픈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하는
자잘한 목표들이 조금 실패했다고 해서
그 큰 목표를 이루는 것이 실패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다른 작은 목표들은 꾸준히 해오고 있고
달성하지 못한 다른 작은 목표는 수정과 개선을 통해
다시 다른 작은 목표로 변환을 한다.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작은 것들을 계속해서 생각해내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즉, 실패라는 개념은 내 안에서 수정, 보완, 재시도를 통해 시행착오라는 말로 변환이 된다.
착오가 있었으니 그 착오를 고치고 수정해서 다시 하면 되는것이다.
좀 뻔뻔해 보일 수 있지만 이게 내가 생각하고 사는 방식이다.

앞으로도 이런 나의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살아오고 있어도 지금 매우 만족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니 말이다.
우선 내가 편하다.

이 글을 쓰며 또 하나 나에 대해 배운다.
그러고 보니 난 참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어.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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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8. - 나를 변화시킨 책을 떠올려 보고 그 이유를 적어 봅시다.





4년 전 첫째 아이가 생기며 나에게는 여러 변화가 생겼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책과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이전의 삶에서 책은 나에게 있어 취미나 좋아하는 것을 더 즐겁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진에 관한 책이라던가, 음악, 여행에 관한 책… 뭐 이런 책들 말이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나는 배움의 필요성을 느꼈다.
평생 내 맘대로 내 멋대로 하고 싶은 것만 실컷 하며 살아온 나였지만(합법적 한도 안에서…)
나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되고, 나의 영향력 아래에서 자라게 될 것을 생각하니
그냥 이렇게 살던데로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기 전 태교를 위해 태교에 관한 책을 읽고
태어난 후에는 육아에 관련된 책들을 여러 권 사서 읽었다.
사실 육아책은 아이가 커서 독립하기 전까지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책과 조금씩 친해지며 육아책 말고 다른 책들에도 관심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가던중 한 권의 책이 이 책 저 책에서 소개되는 것을 발견했다.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유명한 작가들이나 멘토들이 그 책을 추천을 하는지 궁금했다.

그 책은 바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다.



빅터 프랭클 이라는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가 나치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경험한 것을 심리학자의 시선에서 풀어낸 자전적 책이다.
그런데 그런 참혹한 경험을 단지 회고한 책이 아니다. 그 경험을 원망하거나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작가의 수감전 직업이 심리학자이기에 수용소 안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심리에 대해
예리하고 심도있게 고찰했으며 ,그 경험에 끌어올린 작가의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더 나아가 빅터 프랭클이 직접 주창한 ‘로고테라피’라는
심리 치료의 방법에 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어찌 읽으면 철학책이기도 하고, 체험기이자 회고록이기도 하며, 심리서 이기도 하다.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
이 책은 나로 하여금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많은 것들을 깊이 생각하게 해주었다.
삶, 죽음, 시련, 두려움, 고통, 비극, 사랑, 자유, 운명, 인간의 내면 깊숙한 밑바닥에 깔린 것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내가 생각해 볼 수 없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나에게 대입하여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의 삶과 상관 없으리라 생각되던 것을 내 눈앞에 들이대며
“너라면 어떻게 할꺼야?”
하는 묵직한 질문들을 수도 없이 던져주었다.
이른 새벽, 책상 앞에 홀로 앉아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 책이 내 삶을 크게 변화 시켰다고 할 수 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삶에서 닥치는 모든것들.
이분법적으로 나누었을 때 좋은 것들, 그리고 좋지 않은 것들.
이 모든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갖게 해준것은 확실하다.

세상에는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좋은 방법들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다.
자기계발서, 성공에 관한 책들, 삶의 노하우에 대한 책들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들을 읽기 전에 먼저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삶에 대한 의미와 태도를 스스로 정의하고
그것을 자신의 내면에 단단하게 묶어두고 싶은 사람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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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 나의 약한점을 극복해 본 적이 있나요? 그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아…나의 약한점을 극복해 본 기억이 있을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나의 약한점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다운 노력을 해 본 적이 거의 없는것 같아서 좀 부끄러워진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아내가 가끔 해주는 진심어린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받아들여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있다.
특히 아이가 생긴 후 부터 하고 있는 배움들은 부족하거나 약한점을
이겨내기 위해 하고 있는 나의 장기적인 인생 과제라 할 수 있다.
-

나의 약한 점을 써보자면 여럿이다.

나는 어떤 목표가 생겼을때 그것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것이 부족하다.
우선 구체적 계획을 잘 세우지 않으니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게 쉽지 않다.
대충의 계획을 세우기는 하지만 그것을 진행 시키다보면
뭔가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부족함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나름 만다라트나 마인드맵을 사용해 내 머릿속을 정리하고
전체적인 계획을 그려보려 하고 있다..
아직 배우고 연습하는 단계라서 잘 되지 않지만 조금씩 나아지리라 믿는다.

나는 공감능력이 부족한 편이다.
상대방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있다.
이건 세상에 대한 관심 혹은 타인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은
나의 성격과도 이어지는 부분일지 모르겠다.
그에 반해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부분에는 너무 깊이 빠져드는 성향도 있다.
지금의 아내와 결혼 전 사귈때에도 그런 말을 여러번 들었으며
그로 인해 벌어진 일로 다툰적도 여러번 있다.
나는 내가 어느정도 개인적인 성향이며 공감능력이 조금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아내의 조언을 들어가며 조금씩 개선하고 있는 중이다.
나에게는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 더 써보자면 적절한 타이밍에 내 머리를 비워내는 능력이 부족하다.
뭔가 하나에 빠지면 너무 몰두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이런 나를 잘 몰랐었지만 나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면서 확실히 감지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 중요한 일에 대해서 그렇게 몰두하고 빠져들때도 있지만
가끔 정신 차리고 보면
“왜 중요하지도 않은 이런 일에 대해 에너지를 쓰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는 ‘하얗게 태우고 있다’는 말로 나를 깨워준다.
그래서 ‘도파민 디톡스’, ‘도파민 다이어트’ 같은 정보를 주워듣고
나에게 적용시켜 보려 힘쓰고 있다.
-

자기계발서나 성공에 대하여 말하는 책을 보면
부족한 점을 개발하여 평균이상으로 끌어올리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이나 강점을 찾고 그것을 더욱 개발하여
탁월한 수준으로 만들어 내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백 번 동의하는 말이지만 자신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부족한 점을 알면서도
그것을 무시하고 모르는 척 방치하는것도 옳지 않은 행동이다.
진정 자신의 부족한 점이라고 느끼고 받아들였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을 통해 부족한 점을 오히려
자신의 강점으로 만드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노력과 개선이 이어질 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자신의 성장에 있어 진정한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

글을 쓰며 나에 대한 배움의 시간이 되어 좋았지만
주제에서 조금은 벗어난 글이 되어버렸다.
나의 부족한 점을 극복하고 그 기분을 느낀 후
다시 이것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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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 나의 장점과 강한점을 떠올려 보고 그것들을 적어봅니다.

내 삶의 기록에 대하여…



나는 기록하는걸 좋아한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매우 꼼꼼하고 치밀한 사람처럼 보일 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 꼼꼼함과 치밀함과는 가까운 사람은 아니다.
단지 그냥 나의 삶이나 생각을 써두지 않으면 그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예전부터 시각적 기록인 사진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었던것 같다.
뭔가 쉽게 버리지 못하는 성격도 한 몫 했으리라 생각된다.
유명한 사람들이야 자신의 역사를 누군가가 대신 기록을 해 주겠지만
매우 평범한 사람인 나의 역사를 내가 기록하지 않으면 누구도 기록해주지 않는다.
어쩌면 기록들이 훗날 나를 평범한 사람이 아닌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일을지도 모르겠다.
(호랑아 너는 죽어서 가죽을 남겨라, 나는 내 글과 생각, 그리고 사진을 남길께…)

-

이런 내가 아직까지 SNS를 하지 않았던 것이 조금은 후회가 될 때도 있다.
일찍이 기록을 온라인에 남겨두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었을텐데 말이다.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말이다.
사실 나의 기록이나 사진을 남에게 보여주는게 민망하고 매우 낯설어 하는 성격이다.
예전에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유행할 때 나도 덩달아 만들었지만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의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많은 의심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나의 사진이나 글을 공개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그냥 나 혼자,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종종 꺼내보고 그 때를 떠올리며 즐거워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것이 내 기록들의 의무이자 용도였다.

-

나 스스로 글을 쓸 수 있게 된 이후 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기록은
몇몇 특별했던 날을 써둔 비밀일기만 조금 남아있다.
하지만 1996년 이후의 기록들은 여전히 내 옆에 함께하고 있다.
학창 시절의 일기는 그 날 있었던 일을 단 몇 줄로 써둔게 전부였지만
그것들을 읽으면 그 때의 상황을 기억해 낼 수 있는 작은 실마리가 되어주기도 한다.
나에게도 사춘기 시절이 있었고 성적 때문에 고민했으며, 젊고 치기어린 시절에 방황하고,
헤매고 아파했던 때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내 소중한 흔적들이다.
군 복무 시절 이등병 때 고참들 앞에서 뭔가를 끄적거리기 어려워 작은 수첩과 볼팬을 몰래 주머니에 넣고
화장실 갔다온다고 말하고 변기에 쪼그려 앉아 그 당시의 심경을 수첩에 풀어놓던 때도 있었다.
모아둔 지난날의 일기들을 가끔 펼쳐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시절 추억들에 빠져들기도 한다.

-


2004년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오기위해 당시 4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중고로 캐논 A70 디지털 카메라를 샀다.
이게 나의 첫 디지털 카메라였다.
아마도 지금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의 반에 반도 못미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카메라 기종을 바꿔가며 사진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 동안 찍어둔 16년간의 기록이 담긴 외장하드를 열면 내가 지나온 삶을 고스란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사진은 글보다 시각적으로 더욱 자극해서 기록 당시의 상황을 더욱 생생히 보여준다.
자주 열어 보고 싶긴 하지만 한번 열면 쉽게 닫아지지 않기에 가끔 들춰본다.

-

아내도 결혼 전부터 꽤 오랜기간 다이어리를 써오고 있다.
옆에서 함께 다이어리를 써온기간이 벌써 10년이 넘었다.
워킹홀리데이때 함께 일하며 여행할 때, 결혼 후 신혼의 달콤함 속에서, 호주로 이민와서 힘들었던 시기에…
수많은 시간을 서로 함께 하며 각자 그 시간들을 기록해왔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약속했다.
언젠가 누군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그 때 상대방의 기록을 꺼내 보기로.
내가 아내의 기록들을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서로 각자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뿌듯한 기분과 의무감이 든다.
그리고 훗 날 이 기록들이 나의 아이들에게 전해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부끄럽고 창피한 기분도 들지만
엄마 아빠가 이렇게 살아왔다고 보여 줄 수 있는 자료들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이런 생각들이 함께 하기에 내 시간들을 쉽게 흘려보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

이렇게 기록은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나를 돌아보게 해주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주는 소중한 보물이다.
예전엔 그 의미를 잘 몰랐지만 이제와 돌아보니
기록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강점이었고 강점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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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김미경 #2



# 책을 읽는다는 건 나를 읽는다는 거예요.
나의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살다가 멈춘 사람이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든,
책을 읽다 보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때로는 책이 나를 살리는 귀인이 되기도 합니다.

# 책을 읽어서 배우는 건 절반에 불과해요.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배워야 비로소
나머지 절반이 채워집니다.
책에는 없는 살아 있는 배움은
사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어요.

지금과 다른 삶을 원한다면
새로운 사람과 만나고 연결되는 것에 게을러지지 마세요.
그 연결 속에 새로운 시작과 성공이 숨어 있습니다.
—> 내 삶의 무기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 두 가지...

# 그래서 부단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해요.
책을 읽는다는 건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수록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의 현상을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남의 생각과 남의 시선과 남의 철학을 빌려서
깨닫는 연습을 해야
더 높은 곳에서
내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생각의 조망권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생각 조망권까지 포함해서 엄마예요.
좋은 어른, 좋은 엄마로 살고 싶다면
생각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돼요.
자녀의 생각 조망권을 지상 15층으로 끌어올리느냐,
아니면 지하 5층으로 끌고 내려가느냐.
이 차이가 진짜 부모의 실력입니다.

“지적인 힘이 부족하면 스스로의 불행을 크게 해석하게 돼요. 비참한 오늘을 살지 않을 방법은 미래를 사는 거예요. 그러니 공부하세요. 모든 메시지는 해석하기 나름이에요. 꺾인 나뭇가지는 반드시 다른 방향을 가리키죠. 책을 읽으면 다른 문을 열고 나가서 다른 곳을 보게 되고 층이 다른 조망권이 생겨요. 인생을 바라보는 조망권이 달라지면 인생을 다르게 해석하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특히 나를 대하는 방법이 달라져서 늘 나를 위한 좋은 선택을 하게 돼요. 조망권이 달라지면 사랑하는 내 아이들을 위한 좋은 선택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습니다.”

# 감정의 먹이 사슬 맨 끝에 있는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떠넘길 상대가 없으니까 자기가 끌어안고 살아요.
이유도 모른 채 부모에게 받은 화를 스스로에게 쏟아내요.
그렇게 지속적으로 자신을 학대한 아이는
결국 마음의 병을 얻게 돼요.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분노조절장애 같은 거요.

# 자신감 있고 빠르게 결정을 내리되
그 결정을 천천히 바꿔나가는 겁니다.
우선 시작하고 조금씩 보완하면서
완벽을 향해 나아갔던 거예요.

백만장자들이 최고의 결정을 내렸던 건
처음부터 그 결정이 훌륭했기 때문이 아니에요.
일단 시작하고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을 통해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기 때문이에요.

매일 작은 연습을 통해
결정 근육을 키워보세요.
일단 결정하면 결과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저 시간에 밀려갈 뿐입니다.

# 모든 성공의 절반은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갑작스러운 몰입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습관이 모여서
나를 성공의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거죠.

제임스 클리어가 했던 말 중에
‘잠재력은 습관을 통해 밖으로 나온다’는 말이 있어요.
저도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내 안의 잠재력은 습관이라는 통로를 통해서만
몸 바깥으로 나올 수 있어요.
좋은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내 안의 잠재력은
평생 내 안에 머물러 있게 돼요.

#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려면 능력 하나가 필요해요.
나의 일상을 소중하게 대하는 거예요.
내가 나의 일상을 귀찮아하면 일상이 불편해져요.
일상이 불편해지면 행복은 저 멀리 도망가버려요.
나의 일상과 편하게 지내야 행복과 가까워질 수 있어요.

# 혹시 누군가를 이해할 수 없어서 마음이 힘든가요?
그렇다면 시간 여유를 가지고 마음의 크기를 키워보세요.
상대방의 허물마저도 온전히 담을 수 있을 때까지 말이에요.

내가 누군가를 품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하면
원망의 대상도 이해의 대상이 됩니다.

# 진정한 충고란
그 사람이 가진 자질 100개 중 하나를 바꾸는 거예요.
내가 던진 작은 힌트가 실마리가 되어서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진정한 충고입니다.

상대방의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하는 충고,
상대방의 근본을 뒤흔드는 충고는
폭력의 다른 이름일 뿐입니다.

# 더 크게 성공할수록 나를 시기하는 에너지가 커지게 되고
나를 험담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돼요.
그것까지 포함해서 내 일이에요.
그것까지 포함해서 내 성공입니다.

# 부탁하는데, 제발 짚고 넘어가지 마세요.
말 안 하려고 했으면 끝까지 말하지 마세요.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면 끝까지 남겨두고 사세요.
작은 적인 상태로요.

짚고 넘어가는 순간,
작은 적은 큰 적이 되어버려요.
그리고 나도 상대방에게 큰 적이 되는 거죠.

작은 적은 100명도 데리고 사는 게 가능해요.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짜증도 나지만
내가 살아가는 데 크게 지장은 없어요.

그러니 우리 인생에 큰 적을 만들지 말아요.
작은 적은 짚고 넘어가지 말고 그냥 넘어가자고요.

# 불행 때문에 예민해진 내 마음이 공명하는 거예요.
이미 바닥을 쳤기 때문에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지푸라기를 잡는 거예요.
책 속에는 잡고 싶은 지푸라기가 너무 많아서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신선한 생각들이 떠오르는 거예요.

# 사회생활에서 남과 다른 배움을 얻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예습과 복습으로 마음의 온도를 높이세요.
그리고 수첩을 꺼내 받아 적으세요.
이 두 가지만 잘해도 배움과 스승,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거예요.

# 전 세계에 동기 부여 강사가 많은 게 어때서요.
김미경다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김미경밖에 없잖아요.
중요한 건 빈자리가 있냐 없냐가 아니에요.
내가 빈자리를 만들어낼 자신이 있느냐예요.

# 이미 늦었다고, 내 자리는 없다고 좌절하지 말아요.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듯이
비집고 들어가 내 자리를 만들면 돼요.
지금이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나는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내 운에 힘을 실어주세요.

# 내가 무능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있으면
미친 듯이 배우고 노력하게 돼요.
그러니까 다시 유능해지고 싶으면
내가 무능할 수밖에 없는 일을 택해서
그 안으로 들어가면 돼요.

# 무능을 즐겨라. 유능한 척하고 가만히 있으면 무능해진다.
나는 내 속의 나와 매일 싸운다.

# 하나의 직업으로 롱런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뭔지 아세요?
매일 꾸준히 공부하고 자기 인생을 수정했다는 거예요.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내 꿈에 가장 성실한 사람, 내 인생의 장학생으로 살자고요.

# 반드시 공부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나에 대한 공부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에 대한 공부입니다.
둘 사이의 교차점에 돈을 벌 수 있는 비법이 숨어 있어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공부는 나를 공부하는 겁니다.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이고, 더 잘하려면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내가 부족한 게 무엇이고, 그걸 채우려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나를 먼저 공부해야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어요.

현재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하면 안 돼요.
제가 각종 트렌드에 관한 책을 읽고
관련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며 깨달은 것은
현재를 모르고 사업을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 내가 하는 일에서 자존감을 얻고 싶다면
과감하게 하나를 포기하면 됩니다.
돈을 포기하면 당장은 손해인 것 같지만,
돈보다 더 값진 내 일의 자존감을 얻을 수 있어요.

# 나이 든 몸을 데리고 사는 것도 실력이에요.
이제 당신의 실력을 보여줄 때입니다.

# 지금 당장은 아이를 위해서
내 꿈을 축소하고 희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래를 위한 저축의 시간이에요.

내 시간을 지금 눈앞의 내 아이와 나눠 쓰면요,
어렸을 때 아이를 정성들여 키우면요,
아이가 자신의 길을 스스로 잘 찾아가요.
엄마의 사랑과 시간을 먹고 자란 아이는
다 크면 엄마가 손댈 일이 잘 안 생겨요.

아이가 엄마를 찾는 시간은 정해져 있어요.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에게 넘어갔던 나의 시간이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다시 되돌아와요.

# 인생의 중요한 결정은 나와 함께해야 합니다.
당장 눈앞의 일에 몸과 마음을 빼앗겨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으면
엉뚱한 변수가 끼어들어 최악의 결정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나 자신과 함께 가장 탁월한 선택을 해내시길 바랍니다.

# 성공의 노하우는 의외로 간단하다고 해요.
세상의 위대한 것, 끌리는 것, 오래가는 것들은
모두 단순하고 명료한 한 단어로 설명된다고요

내가 삶에서 무엇을 추구하는지,
나에게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내 삶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는지를 담은 내 인생의 한 단어요.

# 지금 혹시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는
가짜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면
기어이 해내세요. 그리고 진짜를 만나세요.
그 진짜 안에 선물이 들어 있습니다.
‘넌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메시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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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김미경 #1


# 영상 컨텐츠는 댓글을 포함해야 비로소 완전체가 된다.

#’나를 들어 올리면 우주도 들어 올릴 수 있다.

# 만약 제 한마디로 용기를 얻었다면 그건 말이 감동적이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혼자서도 충분히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만약 제 한마디로 위로를 받았다면 그건 말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스스로를 살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 실전에서 실패하고 넘어지기를 반복할 거예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나머지가 채워져요.
실패를 거듭하는 것이 준비 안 된 나머지를 채우는
최고의 방법이에요.

# 그런데 이 두려움 자루에는 희망의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습니다.
아주 작은 구멍이 하나 나 있어요.
그래서 지고 걸어가면 갈수록 그 안에 담긴 두려움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술술 빠져나가요.
그렇게 걷고 또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요,
나는 어느새 이만큼 걸어왔고, 두려움 자루는 가벼워져 있어요.

그러니 우리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니, 없니?’ 묻지 말고
두려움 자루를 지고 그냥 걸어가봐요.

# 이제는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즐길 수도 있게 되었다. 그 과정은 분명 힘이 들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과정은 더 힘이 들 수도 있겠지만, 스트레스를 받되, 나다움으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나를 위한 해석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 내 몸이 잘못한 행동은 온전히 내 문제.

# 내 삶의 주도권이 나에게로 넘어온 이후에는
내 행동의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어요.
잘못된 행동인 걸 알면서도 계속 반복하고 있다면
그건 부모님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에요.
그걸 끊어내지 못한 내 문제라고요.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게 아니에요.
잘못된 부모의 모습을 끊어낼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비록 지금 섭섭한 일을 겪었다 해도
과거에 상대방이 나에게 베푼 것들을 먼저 생각해요.
‘예전에 그 사람이 나한테 이런 도움을 줬었지.’
‘그 사람이 원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야.’
이렇게 고마움의 계산기를 두드리죠.
과거의 고마움을 현재로 가져와서
당장의 섭섭함을 날려버리는 거예요.

#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마음 평수가 엄청 넓어요.
몇 명이 들어와도 여유가 있어요.
나보다 약한 사람, 부족한 사람 모두를 끌어안고
더불어 공존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마음 평수가 넓으니까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 마음이 들어와도
갈등 없이 다양한 가치와 함께할 수 있는 거예요.

# 저는 지금도 하루하루를 수정 중이에요.
내가 어디에 머물러야 행복할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나에게 매일 물어보면서 제 선택을 수정해나가요.

만약 지금 내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과거에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만은 아닐 거예요.
선택 이후에 살아온 나의 하루하루를
내 마음에 맞게 수정하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 문제는 남을 부러워하는 감정 그 자체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부러움의 감정 안에 머물러 있느냐 하는 거예요.

# 부러움의 순기능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를 밀고 나가는 것.
—>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라면서 나에게 새로운 목표를 던져주는 것.

# 부러움의 감정이 들어오면서 ‘지금 당장 해보자’ 가 되는 것.
부러운 마음은 10분 이상 허락하지 말자.
질 때까지 부러워하는 게 진짜 지는 것.

# 그동안 내가 믿어온 신념이 남들 사진 한 장에 무너지니까
마음이 한없이 쪼그라들었어요.
내가 이룬 성과들도 무시하게 되었고요.
나에 대한 믿음이 그리 강하지 않았던 거예요.
남에게 받은 상처보다 스스로에게 준 상처가 더 맵고 아프더라고요.

하지만 이제는 알아요.
그때 제가 느낀 자격지심과 부끄러움이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요.
—> 언젠가 나도 이런 감정을 느낄 때가 올 수 있다. 그 때는 이 문장을 기억하자.

# 결국 타인의 시선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나만 존재할 뿐이죠.

# 나를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자존감 학대는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예요.
관계를 지키려고 생존을 포기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행동이 없습니다.
참지 말고 싸워요. 나의 생존을 위해 끝까지 싸워요.

#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얻은 첫 번째 신분은 나 자신입니다.
엄마는 두 번째 신분이에요.
두 번째 신분은 결코 첫 번째 신분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나를 사랑하는 인생을 살아가요.

# 내 몫이 아닌 것 같은 책임까지도
온전히 끌어안고 살면서
참 많이 울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내가 더 큰 사람이 되었구나,
내가 더 나은 나로 완성될 수 있었구나 싶어요.
어쩔 수 없이 나에게 다가온 운명을 기꺼이 사랑하는 것도
내가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었구나 싶고요.

# 행복과 불행이라는 대립되는 감정이 공존할 때
우리는 비로소 내 삶의 의미를 만날 수 있어요.

살면서 내 삶이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렇게 묻지 말아요.
‘나 지금 의미 있게 사는 걸까?’
이렇게 물어봐주세요.

질문이 달라지면 답이 달라집니다.

# 인생의 모든 터닝 포인트는 내 몸이 움직일 때 생깁니다.
거대한 사건 하나가 아니라,
내 몸이 조금씩 움직이면서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내 마음을 들어 올려 내가 원하는 곳에 갖다 놓을 수 있다면
이 세상에 이루지 못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자신과의 싸움 중인 모든 분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겁고 제일 말 안 듣는 게 나다.
나를 들어 올리면, 우주를 들어 올린다.’

# 만약 저에게 갑자기 불행한 일이 닥친다면
저는 이렇게 할 겁니다.
잘 먹고, 잘 보고, 잘 읽고,
숨을 잘 쉬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거예요.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지는 줄 아세요?
나의 불행이 밤의 기운과 섞이고 낮의 기운과 섞이고
내 주변 공기와 섞이고 내 주변 사람들과 섞이면서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합니다.
한 달이 지나고 1년이 흐르면
나의 불행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겠죠.

# 아무리 큰 불행이 찾아와도
내가 숨만 잘 쉬고 있으면,
내가 살아 있기만 해도
시간이 알아서 내 불행을 해결해줍니다.

# ‘나의 하루를 지내는 자세’와
‘나의 일생을 대하는 자세’가 똑같다는 겁니다.

하루가 별거 아닌 것 같죠?
그런데 안 그래요.
오늘 하루가 확대된 게 일생입니다.
내 일생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건 사실 내 하루 안에도 다 들어가야 돼요.

# 이렇게 하루 안에 해보고 싶은 일들을
끼워 넣는 연습을 하다 보니까
제가 원하는 것들이 하루 안에 다 들어 있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하루가 쌓이고 쌓이면
결국 제가 원하는 인생이 되는 거겠지요.

# 만약 내 인생에 배치하고 싶은 미래가 있다면
오늘 하루 안에 넣어보세요.
그렇게 매일 내가 원하는 것들로
하루를 충만하게 채워나가다 보면
인생이라는 큰 그림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수 있을 거예요.

# 그 일을 이미 해봐서 자기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알면
자신감이 넘치는 거고,
아직 해보지 않아서 자기 능력을 알지 못하면
자신감이 부족해지는 거예요.
자신감은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경험의 차이라는 거죠

# 자신감은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우기는 감정이 아니에요.
내가 할 수 있다는 사실, 팩트가 바로 자신감이에요.

내가 해낼 수 있는 것이 많아질수록
자신감의 단계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다양한 것을 시도해보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잘 못하는지
팩트를 쌓아가면 되는 거예요.

#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
그게 그때의 저에게 가장 적절한 재테크 방법이었던 거예요.
은행에 가서 재무 상담 받고
얼마의 돈을 굴리는 게 재테크가 아니라,
저는 제 자신이 자산이 되도록
열심히 나를 재테크하고 있었던 거예요.

# 우리는 돈이 없으면 재테크 못 하는 줄 알아요.
그런데 돈이 없어도 가능한 재테크가 있어요.
바로 나의 가치를 높여나가는 거예요.
그러니 돈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고 속상해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지금부터라도 나라는 자산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공부에 투자하는 것,
가장 확실한 재테크 방법입니다.

# 요즘 들어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나요?
중요한 일을 놓친 채 부실해지고 있는 것 같나요?
그럼 그 느낌을 흘려보내지 말고
나와의 새로운 약속을 통해 꽉 붙들어보세요.
어쩔 수 없이 지킬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서
나와의 약속을 수행하며 스스로를 단련시켜보세요.
그러는 사이 틀어졌던 인생의 방향이
다시 조율되는 느낌이 들 거예요.

# 막상 하루가 끝날 즈음엔
아직 못 끝낸 굵직한 일들이 남아 있어요.
처리하기 쉬운 자잘한 일들에 시간을 쓰느라
정작 중요한 일은 뒤로 미뤄뒀기 때문이죠.
시간을 잘못 관리한 게 아니라
중요도 관리를 아예 안 한 거예요.

할 일 목록을 지우는 시간 관리는
주어진 업무를 제때 처리하는 것에 불과해요.
중요도 관리에 에너지를 쏟아야
인생의 성취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 돈 자체에는 아무런 가치도 의미도 없어요.
돈을 번 목적과 방향이 있을 때
비로소 돈의 콘텐츠가 생겨요.
재테크도 마찬가지예요.
남의 말에 혹해서 투자하는 돈은
의미 없는 화폐에 불과해요.
나만의 가치와 방향을 담아 투자할 때
비로소 돈은 의미 있는 재테크 수단이 됩니다.

내 돈에게 애정과 존경심을 가져보세요.
내가 왜 이 돈을 벌었는지
나만의 목적과 방향을 고민해보세요.
이 두 가지만 잘해도 재테크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거예요.

# 돈을 벌기 시작하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어요.
어떤 일이든 출발선에 섰을 때
자신의 가격표를 가장 낮은 곳에서 매겨야 한다는 거예요.

나이 들수록 돈을 벌기가 힘든 이유는
자신의 가격표를 중간부터 매기고 가기 때문이에요.
당장 받을 수 있는 돈이 적다고 해서
그 돈에 담긴 꿈의 가치까지 낮게 보면
결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없어요.

# 책을 읽는다는 건 곧 나를 만난다는 겁니다.
일상에서는 절대 만나지 못하는
상상력이 풍부한 나, 모험을 즐기는 나를
책을 읽으며 수없이 만나는 거죠.
그 만남이 나의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고,
때로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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